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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후기

[영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마야자키 하야오, 코마츠바라 카즈오

by 생각하는 영이 2020. 3. 16.

 

"영화 정보"

 

▶제목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제작연도  :1984년

일본 - 1984년 3월 11일 개봉

한국 -2000년 12월 30일 개봉
제작사 : 톱 크래프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는 지브리의 모태이자 전신인 톱 크래프트에서 만든 만큼 지브리 홈페이지의 작품 목록에 포함되어있다))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코마츠바라 카즈오

장르 : 애니메이션, SF

▶러닝타임 : 116분

 

 

"영화 속 용어"

 

부해

일종의 식물과 곰팡이들로 이루어진 숲. 작중 배경이 되는 곳에는 대부분 퍼져있으며, 유해한 장기(瘴氣, 독한 기운)를 내뿜는다.

하지만 부해의 아래는 깨끗한 흙과 모래로 이루어져 있다. 부해는 그 오염된 유독물질들을 빨아들여 대기로 내보내 희석시키는 장소, 존재인 것이다.결국 부해가 생겨난 원인은 인간의 지속된 산업개발과 전쟁으로 인해 지구가 너무도 오염되었기 때문이었으며, 부해는 그 오염물질들로부터 지구를 보호하고 있었던 것.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오무들이 이러한 부해를 지키는 것이다.

 

거신병

'불의 7일'이라는 전쟁에 사용되어 그 괴악한 힘으로 온 세계를 불태운 존재라는 전설로서 전해져 내려온다.

 바람계곡에 몰려든 토르 메키아의 황녀 크샤냐 와 그녀의 군단은 거신병을 되살려 부해를 태워버리려고 하고, 이에 대해서 부해에 대해 견해가 달랐던 나우시카와 대립을 하게 된다.

 

 

오무

거대한 애벌레처럼 생겼으며, 부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체액이 푸른색이며 눈도 푸른색이지만, 분노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엄청난 수로 공격해도, 공격해도 끊임없이 달려든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1941년 1월 5일 일본에서 태어난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1985년 지브리 설립자 되시겠다! 1978년 <미래소년 코난>을 첫 연출한 일 이후에 많은 작품을 내고 2013년 개봉한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하였다. 은퇴 후에도 하야오의 작품은 아직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웃집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 <원령공주(もののけ姫)>,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千と千尋の神隠し)> 등이 있다.

 

 

코마츠바라 카즈오

1943년 12월 24일~2000년 3월 24일

1984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감독을 맡았고, 1972년 <데빌맨>의 캐릭터 디자인을 하였다.

자세한 정보는 나와있지 않는다.

 

"줄거리"

 

 

나우시카는 바람계곡 마을의 공주로, 부해나 오무에 대해 경계를 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오무를 지키려 하고 이해한다. 바람계곡은 바람의 신으로부터 보호받아 오염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만 그런 바람계곡에 토르 메키아라는 마을이 인류 제국 세우기 위해 거신병을 끌고 쳐들어오게 된다. 이들은 거신병을 이용하여 부해의 독과 곤충을 없애려 한다. 나우시카는 토르 메키아 제국과의 분쟁하는 과정에서 부해와 오무의 존재 이유를 알게 된다. 이 이유를 마을 사람한테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마지막은 결국 자기가 희생하게 된다.

 

나우시카는 누구보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호하려는 인물로 그려지고, 반대로 토르 메키아 제국은 인간의 이기심을 그려낸다.

거신병을 이용하여 곤충을 박멸하려는 자와 피리와 마음으로 곤충을 움직이려는 나우시카의 노력이 대조된다.

 

나우시카라는 인물 자체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고찰하고, 자연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태 철학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후기"

 

으악 곤충을 징그러워하는 사람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보는 동안 곤충의 모습(특히 오무)때문에 온 몸이 가려운 기분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좋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병들어가는 지구를 자연인 곤충이 지키고 치료한다는 내용, 이것을 보면서 자연을 좀 더 사랑해라는 교훈을 주는 의도는 좋았다.

 

이건 영화와는 관련 없는 나의 여담이지만,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묘하게 기분이 나빴다. 일단 이 영화는 일보이 만든 영화이다. 나는 일본이 전쟁 내용을 다루는 것이 달가워하지 않는다. 전쟁 내용을 다룰 때 '아 우리도 저랬지 나빴어, 반성해야지'가 아니라 어쩐지 일본 영화나 애니메이션은 '아 우리도 저렇게 (미국에게) 이유 없이 당했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번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도 일본은 바람계곡에 자신들을 투영해서 볼 것 같다.. 가만히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를 토르 메키아 제국이 쳐들어왔다..라고 생각할 사람들을 떠올리면 기분이 좀 나쁘다. 

 

나의 글에 일본인에 대한 편견이 가득 담겨있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알겠다... 하지만 기분 나쁜걸,, 무튼 일본은 역사에 대한 바른 공부와 자신들이 저질은 과오를 깊이 새겨야 한다고 생각한 내 입장에서는 영화를 볼 때 조금 기분이 별로였다.

 

역사적 사건과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고, 인간과 자연만 생각한다면 훌륭한 영화이다...!

하야오 감독은 인간과 자연을 생각하고 제작하였으니,, 훌룡한 영화인 것 같다.

 

 

 

 

 

이상 영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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