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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기록

영쓰의 설날은 이렇게 간다

by 생각하는 영이 2020. 1. 26.

11:00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운다.
정확히는 두 발을 바닥에 붙였다.
이후에 행동은 하지 못하겠다.
너무 피곤하다.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아침 7시에 잠에서 깨어났겠지만, 나는 아침7시에 잠에 들었다.
요즘 부쩍 잠을 못잔다.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는 악순환이 끊임없이 지속된다.
음력 설인 오늘1/25 그래도 오전에 기상했으니 상공한거다.

 

12:00
정신을 차리고 겨우 씻고 나왔다.
화장하기 너무 귀찮다.
그래도 새해니까 이쁜 모습 보여야지.
이런. 역시 귀찮다

 

12:30
배고프다.
그래서 차로 이동하는 중
파리바게트에 들어가
햄버거를 샀다.
맛없다.
하나먹고 2개나 남겼다.
아 햄버거는 아주 작은 햄버거 3개가 6,000원이다.

 

13:00

고속도로위
막히지는 않는다
흐릿흐릿한 날이 매우 마음에 든다.
평소에도 생각을 많이 하지만
오늘은 생각하던 환경이 바껴서 그런지 더욱 많은 생각을 했다
'조금 보고싶군'

 

14:00

드디어 시골에 도착했다.
아 여기는 창고다.
집 아니다.
시골 느낌이 낭낭하길래 찍었다.
나는 저 뒤에 대나무들을 좋아한다.
바람 불면 소리가 듣기좋다
'샤라라라락'

 

17:30
이제 친가로 출발한다.
어휴
오랜만에 가족들을 봐서 그런지
힘들다
어서 나에게 집을 달라

19:00
친가 도착-!
만나지 못한 가족이
용돈 봉투를 두고 가셨다.
거참ㅎㅎ 안그러셔도 괜찮은데
만세

20:15

집에 가는 길
내 옛날 동네에 이런 간판이 있었던가...?
웅팔시대 간판같은데...?
저 전화는 무슨 번호지...?

21:00
나의 설은이렇게 끝-!
정말 별거 없는 하루다
새해 복 많이 받아야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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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생각은 <나의 생각>에 적어야지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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