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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상 기록

2020.01.03 무한 반복 일상에서<물 만난 물고기>를 더해봤다! 새 해 첫 책은 물만난물고기로 결정

by 생각하는 영이 2020. 1. 4.

오랜만에 집 밖에 외출이다.

단순히 심부름만 하고 돌아오면 끝나는 외출이지만

단순한 외출에도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더하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서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심부름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무작정 들어간 서점에서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나를 읽어주세요, 내가 빛이 나요'따위의 책은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들이 열심히 써 내려갔을 책들이 시장의 3장에 1만 원처럼, 똥개들처럼 방치되었다.

서점에서 책을 고른 15분 동안 약속이나 한 것처럼 그 누구도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들 무엇인가 시작은 하고 싶은데 망설이는 것처럼 보였다.

남들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게 나의 특별한 하루를 위한 일은 아닐 것이라는 것을 자각하고 나의 책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최은영 작가의 소설은 두권이나 읽었다. 단순히 우연이지만 나도 모르게 좋아했던 게 아닐까 싶다. 이 이유로 또 최은영 작가의 책을 고를뻔했지만 확실하지 않은 사실로 특별한 하루에 의미를 더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무엇을 읽을지 몰라 망설이던 중 베스트셀러로 발걸음을 돌렸다.

거기서 눈길을 끈 것은 "물 만난 물고기"이다. 예전부터 읽고 싶다 생각은 했지만 15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하기가 뭐 그리 아깝던지,, 결국은 살 꺼면서,,

 

소설 - 물 만난 물고기-이찬혁

그렇게 고민하다 사 이찬혁의 물 만난 물고기!!

파랑 파랑 해서 너무 이쁘다, 더군다나 악뮤의 이찬혁이 쓴 소설책이라니 안 살 이유가 없지 없어

한 장을 싹 넘겨보면, 오른쪽 아래에 싸인이 귀엽게 있다

또 넘기면

항해 가사인듯 보인다

악뮤의 항해 가사가 쓰여있다.

다음 책장에는 과연 무슨 내용의 소설이 있을까?

이찬혁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너무 궁금하다.

꼭 다 읽고 후기 남겨야겠다!!

새해 첫 책이고, 평소 좋아하던 악뮤 이찬혁이 쓴 책이라니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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